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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가 칸 영화제 출국하는 공항에서 왜 얼굴을 가렸을까? (feat.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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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 1994년생(25살)에 167cm,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휴학 중이며 신생기획사 마이컴퍼니 소속의 배우입니다. 연기 경력이 전무한터라 알려진 것이 저게 다인데요. 영화계의 거장인 이창동 감독이 수개월에 걸쳐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영화 '버닝'의 주연으로 파격 발탁되어 유아인,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를 두고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외모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죠. 마치 영화 '아가씨'로 혜성같이 등장한 배우 김태리가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해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버닝'은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6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프리미어 상영이 예정되어 있고, 17일 12시 30분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죠. 그래서 오늘 유아인을 비롯한 '버닝' 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칸으로 출국을 했는데요. 유아인이 김치 프린트 티셔츠를 입은 공항 패션 사진이 이슈가 되었죠. 그런데 네이버와 다음 등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한 것은 다름 아닌 전종서. 탑스타인 유아인마저 제치고 전종서가 실검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언론에 의해 공개된 전종서의 공항 사진을 보면 여타 배우들과는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찍힌 사진마다 얼굴을 가리거나 고개를 숙이는가 하면, 드물게 얼굴이 찍힌 마저도 표정이 무척이나 어두워 보이는 것.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의아함을 넘어서 '프로답지 못하다' '전날 얼마나 술을 먹었길래' '벌써부터 배우병이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온갖 악플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웃거나 기뻐하는 표정이 아니냐는 것이죠.


이에 대해 소속사인 마이컴퍼니 측은 "전종서는 단편 영화나 연극 무대 등 그 어떤 활동도 하지 않은 진짜 신인이다. 갑자기 많은 취재진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이다"며 "칸으로 무사히 잘 떠났고, 시간이 지나면 세간의 관심이 보다 익숙해져 능숙해지지 않겠나"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아직 '날 것'같은 배우이기 때문에 당황스러움에 의해 빚어진 해프닝이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전종서는 지난 4일 있었던 영화 '버닝' 칸 영화제 출국 기자회견에서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을 비롯해 "제가 긴장되고 불안감을 느끼는 건 지금 소화하고 있는 스케줄이 처음 겪어 보는 거기 때문이다"라며 "아직은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옆에 있던 유아인이 "모든 것이 처음이라 그렇다"며 거들어 주기도 했었죠.


네티즌들이 말하는 '프로답지 못함'에서 '프로다움'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전 많은 네티즌들이 '프로다움'에 대한 약간의 착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연예인은 분명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노래를 잘 불러도 대중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을 '공인'이라고 부르고,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곤 합니다. 그래서 연예인들도 일반인들보다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고, 앞장서서 선행을 하는 등 소위 '이미지 관리'를 하죠. 



하지만 전종서 같은 경우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고, 친구들과 어울려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커피를 마시던 여대생이었습니다. 배우 지망생 정도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그 어떤 활동 하나 없었던 보통 사람이었죠. 그랬던 사람이 '거장'이라 불리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 주연으로 발탁되고, 갑자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거수일투족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연예인이 되었을 때 그 간극이 얼마나 클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물론 소위 '끼'가 있는 이들은 이러한 대중들의 관심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소속사에 의해 '문화적 상품'으로 키워진 이들 역시 이러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장기간에 걸쳐 트레이닝 등을 받았기에 평정심을 유지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내성적인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이미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분명 있겠죠.




전종서는 아직 경험도, 연륜도 없는 신인입니다. 오래 전부터 기획사에 소속되어 이러한 점을 트레이닝 받은 연습생도 아니고 오디션을 통해 파격적으로 주연 자리를 거머쥐었죠. 이창동 감독이 오디션을 볼 때 자신을 찍으려는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에 방긋 웃음을 지어보일 수 있는 배우인지를 살펴보진 않았을 것입니다.


배우에게 프로다움이란 대중들 앞에서 방긋방긋 웃으면서 싸인 잘 해주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요? 전 배우에게 프로다움이란 큐 사인이 떨어지는 순간 자신이 맡은 배역에 녹아들어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들 앞에서 밝은 모습을 보일 줄 아는 것은 한참 후순위이구요. 도저히 못봐줄 정도로 감정 몰입도, 발성도 안되는데 항상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마다 아이컨텍을 할 줄 아는 배우를 원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전종서가 배우병에 걸렸는지 안걸렸는지는 나중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제 막 배우의 길에 첫 발을 내딛은 신인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원흉은 먹잇감을 찾아 물어뜯는 하이에나와 같은 행태를 보이는 기레기들의 ㅄ같은 행태가 문제지만요. '대스타 납셨네' '남다른 출국길' '왜 이러는 걸까요' '사진 안 찍을래요' '오늘은 사진 찍히기 싫은 날' 등. 정말 제목 짓는 거 보고 있자니 천하의 개잡놈들만 모아서 기자질 시키고 있는 것 같네요. 지네는 공항에서 대기타다가 연예인들 나타나면 셔터 몇 방 누르고 그거 갖다가 드립 몇 방 쳐서 빌어먹고 사는 것들이.자기네가 보기에 좀 마음에 안든다고 그런 식으로 매장시키려고 하면 안되는 겁니다. 기자들의 제목 한 줄이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는 수준 떨어지는 기자들. 최소한의 양심과 자질을 갖췄는지 판단할 수 있는 자격증 제도라도 시행을 해야 할까요? 일개 블로거만도 못한 병신같은 기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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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전종서 출국 #전종서 공항 #칸 국제 영화제 #버닝 #유아인 #이창동 감독 #연예인 #배우 #스타 #기자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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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성추행 및 협박 혐의로 입건! '어바웃 타임' '뮤직뱅크'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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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및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16일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피해 여성 A씨에게 키스를 비롯해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를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해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참다 못한 A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는데, 이서원이 화를 내며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서원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담당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고함도 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한 뒤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를 한 상태. 네티즌들은 보도를 종합해볼 때 주취폭력 및 성추행, 협박 및 특수폭행 등이 적용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이서원에게 무척이나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송중기·박보검의 동생'이라고 불렸던 이서원인지라 괜히 두 사람의 이미지까지 망가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죠. 





이서원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런저런 군살을 붙이지 않고 사과만을 담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한편 이서원이 걸그룹 라붐의 멤버 솔빈과 함께 MC를 맡고 있는 뮤직뱅크 측은 "기사를 파악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뮤직뱅크의 다음 생방송은 18일 오후 5시에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비상이 걸린 것은  이서원이 출연 예정 중인 tvN의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입니다. 당장 17일 오후 제작발표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서원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죠.  뿐만 아니라 이서원 분량에 대한 편집을 비롯해 추후 촬영 일정도 꼬여버린 상황. '어바웃타임'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중이라며 함구했습니다.





2015년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막판 로맨스', 영화 '대장 김창수' 등에 출연한

이서원. '박보검, 송중기의 동생'이라고 불렸던 것이 아까울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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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성추행 #블러썸엔터테인먼트 #뮤직뱅크 이서원 #뮤징뱅크 MC 라붐 솔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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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유튜버 비글커플) 출사 성추행 사건 진실은? 스튜디오 측 반박으로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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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수 17만이 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 저도 무척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비글커플은 얼마 전 JTBC2 '연애직캠'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비글커플'로 유명한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당한 성범죄 피해 사실에 대해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양예원은 17일 오전 0시 3분경 장문의 글과 약 26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글과 영상은 동일한 내용이었는데요. 전 이 영상을 보며 이러한 상황이 사실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양예원은 자신이 최근 논란이 됐던 일명 '출사 유출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히며, 자신이 겪었던 촬영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양예원 씨가 영상에서 요청한 대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아래 양예원이 직접 올린 글의 전문을 그대로 접어둡니다.


양예원 성범죄 피해 고백 전문



여기서 잠시, 양예원이 언급한 '유출 출사 사건'이란, 지난 3~4월경 걸그룹, 레이싱모델, BJ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 나체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사건을 말합니다.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죠. 문제는 이 사진들이 올라온 사이트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접속은 누구나 가능하고 확산도 무척 빠르지만, 정작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는데 무척이나 용이한 상황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활동을 '출사'라고 부르는데요. 제보에 따르면, 30~50만원을 내면 연예인 전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스튜디오가 몇 군데 있다고 합니다. 촬영 후 사진은 모델이 확인을 하죠. 이후 사진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곤 하는데, 이러한 사진이 고의든 사고든 어떠한 이유로 인해 유출된 상황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유포된 노출 사진만 수백장에 이른다고 하죠.



다시 양예원의 고백으로 돌아가죠. 양예원이 밝힌 시기는 20대 초반이던 3년전 무렵이라고 합니다.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구한 뒤 합정역 근처 스튜디오에서 면접을 보고 촬영 계약을 맺었다고 하죠. 그런데 알고보니 이는 누드 촬영회였다는 것. 촬영이 시작되자 내부에서 몇 겹으로 자물쇠를 채웠고, 밀폐된 공간에는 여성 스태프 하나 없이 20명의 남자들이 카메라를 든 채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양예원에게 성기가 보이는 포르노용 속옷 착용을 요구하는 한편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양예원의 가슴과 성기를 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갖 수치스러운 자세를 요구했다고 하죠.


양예원이 촬영을 거부하자 '실장'은 "이미 사인하지 않았냐"며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협박을 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순식간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고 하죠. 양예원은 당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해도 아무도 모르겠다. 죽을 수도 있겠다. 살아서 나가자'라는 생각에 촬영을 끝마쳤고, 그 후도 계약을 이행하라는 협박에 총 4회의 촬영을 더 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러한 사진이 혹시나 퍼질까 싶은 두려움에 항상 불안에 떨었고 결국 배우의 꿈도 버렸다는 양예원. 하지만 지난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양예원의 당시 스튜디오 촬영 사진이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수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메시지가 양예원에게 쏟아지는 한편 양예원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을 비롯한 지인들의 SNS에 이 사진들이 보내지는 등 엄청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괜찮다. 넌 피해자다. 싸워야 한다"는 격려에 용기를 냈고, 그 실체를 나탙이 밝혀내고 싶다며 이러한 촬영 현장의 상황을 자세하게 증언했죠. 이를 본 수 많은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한편 이 상황에  대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에 의해 몇몇 스튜디오가 지목되며, 스튜디오의 인스타그램에는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 네티즌들에 의해 지목된 스튜디오인 원스픽쳐는 "위 사건 촬영은 2015년경의 일로 저희 스튜디오는 2016년 1월 새로 인수해 오픈했고, 스튜디오 이름과 대표자도 당연히 다르다"며 해명하는 한편 "해당 사태로 인한 피해에 대해 형사고소 등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경찰이 조사중인데 마음대로 신상까고 청원올리고 한 사람들도 처벌받아야 한다"며 각도기를 깬 네티즌들을 비난했죠.





그런데 일각에서는 양예원의 이러한 고백이 조작된 것 혹은 상당히 부풀려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양예원을 촬영했다는 A씨는 "어디서 약을 파냐. 전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촬영했다"고 주장했고, 정상적인 계약에 의한 누드 촬영회 출사 경험이 있는 이들의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누드 촬영회(여기서 '누드 촬영회'란, 사진 동호회에서 모델을 섭외해 진행하는 정상적인 촬영회를 말합니다) 경험자들 역시 해당 내용에 대해 의아해하기는 마찬가지. 먼저 첫 번째로 문을 내부에서 자물쇠로 잠그는 것은 모델을 감금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노출 촬영인 관계로 관계자 외에는 아무도 출입을 시키지 않으려는, 모델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역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촬영하는 여자들끼리 마주치지 않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행여나 촬영자 중 모델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스튜디오 측의 조치라는 것이죠. 세 번째로는 신체접촉. 이는 고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예민한 문제기 때문에 합의되지 않은 신체접촉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네 번째로는 촬영 도중 전화를 받았다는 부분. 역시 노출 촬영이라 예민하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하기 때문에 통화를 했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죠. 



심지어 한 네티즌은 "정황상 출사 사진이 유출되니 주변인들에게 이상한 소리를 듣고 매장될 바에야 차라리 정면돌파를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저러는 것 같다"며 양예원의 주장을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네티즌에 의하면 이미 사회적인 동정 여론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실명을 걸고 "내가 거기 있었는데 웃기지마라"라고 할 수 있겠냐는 주장이었죠. 배우의 꿈을 버렸다, 뭐 했다 하면서 유튜버로 잘만 활동하지 않았냐는 말까지도 서슴치 않았죠. 하지만 양예원처럼 자신의 실명을 걸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빙성이 가지 않는 상황. 양예원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오히려 이들은 현재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 양예원의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C씨는 "촬영은 양예원과 합의된 상황에서 한 것이고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양예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C씨에 따르면 "컨셉 등에 관련해 협의를 거쳐 구두로 계약했고, 페이는 시간당 10~20만원 정도였으며, 총 13번의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전혀 강압적인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C씨는 "당시 작가들로부터 사진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유출자를 찾아야 하는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저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양예원이 과거 모델 활동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 돌면서 "그 당시 이 이름으로 활동했던 모델을 기억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침 양예원이 경찰에 해당 사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죠. 관심이 큰 만큼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리라 생각됩니다. 양예원과 계약을 맺고 현장에서 협박 등을 일삼았다는 실장, 촬영이 이루어졌던 스튜디오 등 뚜렷한 증거들이 남아 있기에 경찰이 수사하는데 있어서 딱히 어려운 점이 없으리라 예상되는데요. 과거 해당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C씨와 주장이 엇갈리기에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가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기 계약을 통해 수 많은 남자들에게 촬영을 빌미로 성범죄를 당한 것이냐, 정상적인 계약을 맺고 촬영을 진행했는데 어느 작가에 의해 사진이 유출되자 피해자를 자처해 프레임의 전환을 노린 것이냐를 밝히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젯밤 양예원의 영상을 보며 받은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은 상태입니다.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경찰의 수사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진실이 가려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뒤따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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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유튜버 비글커플 #양예원 출사 유출 #양예원 성범죄 피해 #양예원 합정동 스튜디오 #출사 모델 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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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사망, 후계자는 구광모 LG전자 상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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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52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타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향년 73세.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4월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두 차례에 걸친 수술과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후유증으로 병세가 악화됐죠. 고인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하지 않았고, 장례는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는 등 가족장으로 간소히 치러집니다.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왔으며 자신으로 인해 번거로움을 끼치고 싶지 않아했던 고인의 뜻을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의 창업주인 故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며,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입니다. 구순이 넘은 구자경 명예회장은 아들을 먼저 보내게 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죠.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서울대학교병원 12층 특실 121병동에는 친인척들의 병문안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LG그룹 내에서도 핵심 임원들에게 휴가 사용 자제 지침이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1945년 2월10일 경남 진주에서 구자경 엘지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구본무 회장은 연세대와 미국 애슐랜드대를 졸업했고, 클리블랜드 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30살인 1975년 엘지화학 심사과장으로 입사하며 그룹에 첫 발을 들였고, 1980년 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의 기획심사본부장이 됩니다. 1984년 LG전자 동경주재 상무를 거쳐 1985년 그룹 회장실 전무로 승진했고, 1989년 LG그룹 부회장이 됐죠. 1995년 2월 구자경 명예회장이 은퇴하면서 50살 때인 1995년 LG그룹 회장이 됐다. LG그룹이 2003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그룹 지주사인 ㈜LG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구씨 집안은 유교적 가풍이 강해 삼성, 현대와 달리 여성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장자승계 원칙을 지켜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그룹의 경영권을 쥐게 될 전망입니다. 구본무 회장의 건강 상태가 예사롭지 않자 17일 LG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상무를 사내이사로 추천했죠.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 선임이 마무리되면 이후 그룹 총수의 역할에 걸맞는 승진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광모 상무가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긴 하겠지만 주요 계열사는 6명의 전문경영인에 의해 움직여질 것으로 보이구요.


그런데 숨겨진 가족사가 있으니, 구광모 상무는 사실 구본무 회장의 친아들이 아닌 양자입니다. 구광모 상무의 친부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죠. 원래 구본무 회장의 자녀는 1남 1녀였습니다. 그런데 1994년 6월, 아들인 구원모가 급사를 하고 말았죠. 구 회장 부부는 다시 아들을 얻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인인 김영식 씨가 아들 낳는데 용하다는 명의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중국까지 날아갈 정도였죠. 하지만 결과는 딸. 1996년 막내 딸 구연수가 태어났습니다. 


구광모 상무에게도 사연이 있었으니, 구 상무가 고3 때인 1996년 어머니인 강영혜 씨가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수능시험을 망치게 됐는데요. 강영혜 씨와 사별한지 2년 만인 1998년 구본능 회장은 현 부인인 차경숙 씨와 재혼을 했습니다. 차경숙 씨는 1966년생으로, 호적상 아들인 구광모 씨와 불과 12살 차이 밖에 나지 않았죠. 이러한 상태에서 구씨 일가는 가족회의를 통해 구광모 상무를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시켜 대를 잇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LG그룹은 사돈인 허씨 집안을 비롯해 구씨 집안 내에서도 일정 시기가 되면 계열 분리를 통해 독립을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으로 인해 타 기업과는 달리 경영권 분쟁을 겪지 않기로 유명하죠. LG그룹의 전신인 럭키금성그룹은 故 구인회 회장과 故 허만정 회장의 동업으로 이루어진 기업입니다. 사업 확장, 대외 교섭 등은 구씨 가문이, 재무, 경리 등 내부 살림은 허씨 가문이 맡았죠. 이후 허씨 가문이 GS그룹으로 독립했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들도 LIG(구철회), LS그룹(구태회·구평회·구두회), 구자경 회장의 동생들도 LF(구자승), 아워홈(구자학), LB인베스트먼트(구자두)로 독립을 합니다. 지난해부터 와병 중인 형을 대신해 그룹을 챙겨왔던 구본무 회장의 동생 구본준 LG 부회장은 조카인 구광모 상무가 자리를 잡는대로 독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구자경 명예회장이 LG그룹 회장으로 추대됐을 당시에도 숙부인 구정회 사장이 1년간 그룹 기조실장을 맡아 조카를 도왔죠.




취임과 함께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한 구본무 회장은 정도경영, 가치창조형 일등주의, 도전주의와 시장선도를 경영이념으로 내세워 그룹을 운영해 나갔습니다. 아, 소문난 야구 광팬이기도 하죠. 과거 독립운동을 지원한 것부터 시작해 현재 LG그룹의 기업 이미지가 타 기업과는 달리 긍정적인 것은 구본무 회장이 추진한 개혁의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뇌물, 비자금 사건도 딱히 없죠. 구본무 회장이 내세웠던 정도경영이 과연 아들인 구광모 상무 체제에서 어떻게 유지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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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사망 #구광모 양자 #LG #GS #구자경 명예회장 #재벌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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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양동근 '슈가맨2' 출연! 20대래도 믿을 최강 동안 장나라가 3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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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장나라와 양동근이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 출연했습니다.원래 계획대로라면 '슈가맨2'는 이날 방송된 18회로 종영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이하이·악동뮤지션 수현·에이핑크 정은지·래퍼 한해가 '쇼맨'으로 출연하는 특별판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죠. 마지막 회차가 되었을 방송 분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슈가맨 2명이 등장했네요.



먼저 등장한 것은 유희열팀의 슈가맨인 장나라. 장나라가 들고 나온 곡은 2002년 발표한 2집 앨범 타이틀곡인 'Sweet Dream'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연극배우, 광고 모델 활동을 하던 장나라는 2001년 가요계에 데뷔, 그해 방송3사 신인상과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 발표한 2집 'Sweet Dream' 역시 엄청난 성공을 하죠.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내 사랑 팥쥐'의 OST이기도 했던 이 곡으로 장나라는 KBS, MBC 연말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둡니다.



16년 만에 'Sweet Dream'을 부른 장나라는 그동안 출연을 고사하다 이번에 응한 이유에 대해 "한동안 계속 연기만 하다 보니까 노래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마음이 좀 어렵더라. 한동안은 노래를 전혀 부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되게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그래서 발성 연습을 병아리처럼 조금씩 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연락이 왔다"고 밝혔죠.


장나라는 200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최고인기가수상을 수상했을 때 상 명칭을 착각해 "작년에 신인상 탄 가수가 대상을 줘도 감사한 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MBC '10대 가수 가요제의 경우 대상의 명칭이 '최고 인기 가수상'이었는데, 이를 몰랐던 장나라는 자신이 최고 인기 가수상에 호명됐음에도 대상이 뒤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또한 네티즌들은 장나라의 극강 동안 외모에 감탄을 넘어 충격을 받았죠. 박나래보다도 언니라는 말에 관객들도 깜짝 놀라 수근수근. 하긴 작년엔 KBS2 '고백부부'에서 새내기 대학생을 연기하기도 했죠.




장나라에 이어 유재석팀의 슈가맨으로 등장한 것은 양동근. 2002년 발표한 정규앨범 2집 수록곡인 '골목길' 반주가 흘러나오자마자 무섭게 불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양동근은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 '언프리티 랩스타3' '고등래퍼' 등에 프로듀서, MC,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젊은 층에도 꽤 알려져 있죠. 물론 과거 활동 모습까지 알려진 건 아니지만.




양동근은 근황에 대해 "애가 셋이다 보니까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며 "아이들 하원시간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러가기 위해 몸이 들썩거리게  된다"고 털어놨는데요. 유치원에서 행사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죠. 또한 장나라는 과거 '뉴 논스톱'에서 커플 연기를 할 당시에 "양동근이 너무 말수가 없어서 다소 무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또 "신인이던 자신을 말없이 도와주었다"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죠.



이날 방송에는 '골목길'의 원곡자인 이재민이 소환되어 원조 로봇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브레이크 댄스 가수였죠. 역주행송 대결에선 블락비 바스타즈가 '2018 골목길'을, 러블리즈가 '2018 Sweet Dream'을 선보여 골목길이 승리했습니다. '슈가맨2'도 다음주 특별판이 마지막이네요. 하이수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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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비서 박창훈 중학생에게 욕설 및 협박 "노무현 국민이 사형시킨 것“ (+나경원 비서 녹취록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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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실 소속의 박창훈 비서관이 중학생을 상대로 경악할 수준의 막말과 폭언, 협박을 쏟아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 편집인인 백은종 씨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박창훈 비서관과 한 중학생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에 담긴 내용을 들어보면 그야말로 기가 막힌 수준. 더불어 무엇을 보고 들으며 근무했기에 이러한 생각이 입으로 쏟아져 나오는지 나경원 의원의 평소 생각과 소신을 가늠하게끔 만듭니다.



"어디 한 주먹감도 안 되는 새끼가 죽을라고 진짜. 너 중학생이라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가 본데"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 박 비서관. 이어 "집권여당 같은 소리하고 있네. 부정선거로 당선된 새끼들이 뭔 말이 많아! 나라 팔아먹은 정당인데. 김대중·노무현이 나라 팔아먹었지. 문재인이 가만히 있냐? 나라 팔아먹고 있지!"라고 소리쳤죠. 또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받아야지 어디 나가서 죽고 지랄이야. 어디서 뇌물 받아 쳐먹은 다음에 자살하고 끝이야"라며 사자명예훼손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어갔죠.




제1야당의 중진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비서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박창훈 비서관의 발언들을 추려 소개합니다.


[중학생과의 통화]

이 새끼가. 너 어디야. 어디야 이 자식아. 붙어볼래 이새끼야? 야, 자신있으면 덤벼 이 자식아. 어디 한 주먹감도 안되는 새끼가 죽을라고 진짜. 집권여당 같은 소리하고 있네. 부정선거로 당선된 새끼들이 뭔 말이 많아! 나라 팔아먹은 정당인데. 김대중 노무현이 나라 팔아먹었지. 문재인은 가만히 있냐? 나라 팔아먹고 있지.


살아있었으면 지금쯤 빵에서 나왔을껄 이새끼야. 뇌물 받아쳐먹고 빵에서 출소했다고 이 자식아. 지랄염병하지 말고. 살아있었으면 지금쯤 만기출소 했다고 이새끼야. 뇌물 받아쳐먹은 사람이 만기출소했을꺼라고. 나는 노무현이 안 뒤지고 살아서 죄값을 받길 바랐던 사람이야. 알겠냐?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받아야지 어디 나가서 죽고 지랄이야. 어디서 뇌물 받아쳐먹은 다음에 자살하고 끝이야. 증거? 증거 없으면 왜 죽었는데. 쪽팔리니까 그런거야. 노무현이 대국민사과 16번을 했어. 지 측근들이랑 가족들 잘못으로.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심한 짓도 많이 했는데. 그냥 죽었지. 국민에 의해 사형당한거야.


내가 지금 당장 너한테 기사 링크 보여줄 수 있는 게 수천 개야. 노무현 이름 팔아가지고 딸이 돈 받고, 마누라가 돈 받고, 아들이 돈 받고, 온 가족이 돈 받은 거. 수도 없이 증거가 있다고. 본인이 인정했다고. 본인이 검찰조사에서 인정한 거. 본인이 받았잖아. 본인이. 대통령 마누라랑 자식이면 대통령 보고 돈 준거지 대통령 마누라한테 돈을 왜 주냐? 노무현 대통령 본인 입으로 한 얘기라고. 노무현이 노무현 입으로 얘기했다고. 억울하면 노무현이 왜 죽었냐고. 뇌물 안받았는데 왜 죽었냐고. 괴롭긴. 지가 돈 받았으니까 죽은거야.


야, 조만간에 얼굴 한번 보자. 내가 찾아갈게 니네 학교로. 한번 어떻게 되는지 보자, 알겠냐? 어디 쪼그만 놈이 버르장머리 없이. 무서운 게 없지. 니네 당에서도 보니까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보니까 "그 새끼 미친놈이라고 말하지 말래."야, 됐고. 조만간 나 봤을 때 쫄지마 이 자식아 알겠어? 당당하게 한번 얘기해봐. 자신있으면 덤비라고 이 자식아. 어디 버르장머리없이. 끊어 이 새끼야.


[백은종 씨와의 통화]


야, 니가 욕했잖아 이 자식아. 나이를 쳐먹었으면 나잇값을 해. 어디 나이 먹었다고 자랑질이야. 니가 인생을 똑바로 안사니까 그렇게 된 거라고. 유튜브에 올려봐. 뭐라, 야 우리 의원님이랑 뭔 상관인데 이게!!!! @#%#@$!@$!@#$!#@ 이 새끼야!!!!!! 우리 의원님이 니 친구야!?!?


중학생과의 언쟁에 이어 백은종 편집인과도 언쟁을 벌인 박 비서관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학생 참교육했더니 찌라시 운영자가 통화 내용을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협박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또한 "박창훈 비서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을 밝혔죠.



박창훈 비서 또한 "전화 통화를 한 중학생을 비롯해 대화를 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며 "30대 중반이 넘은 어른으로 중학생에게 차마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죠. "저의 이 사과문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위로나 치유가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는 박창훈 비서. 이 사과문으로 인해 위로나 취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네요. 신동욱 공화당 총재 화법을 빌리자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꼴이고, 그 나물에 그 밥인 꼴이고,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 꼴이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꼴입니다. 똥칠도 이런 똥칠이 없네요. 나경원 의원 머리 아프겠어요. 그나저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노인에게 "나이를 쳐먹었으면 나잇값을 하라"고 고함을 쳐대는 것을 비롯해 이 새끼 저 새끼를 찾는 비서진을 두고 계시나 보네요. 이번 6·13 지방선거 노인층 표는 포기하셨나봐요. 무척이나 충성스러운 비서를 두셨습니다. 이름만 불렀다고 노인한테 욕을 내뱉는 비서를 두시고.




사과문은 둘째치고 박창훈 비서가 언급한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 유포를 비롯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사자 명예훼손,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등 법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충분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번 녹취록 공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들이 어떠한 조치에 나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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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비서 #박창훈 비서 #나경원 비서 중학생 욕설 협박 녹취록 #노무현 자살 #6·13 지방선거 #사자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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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일식집 여의도횟집 어의도, 잘 구성된 숙성회 코스로 회식 메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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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일식집 어의도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엄마랑 저녁 약속을 하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매번 여의도에서 만나면 엄마 회사 근처인 IFC몰에서 점심에 만났는데 저녁에 여의도에서 만나는 것은 진짜 드문 경우였네요. KBS 별관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어의도. 어의도라는 이름은 전남 신안군의 어의도에서 따왔을까요 아니면 여의도에서 언어유희를 한 것일까요? 궁금했는데 못 물어봤네.



홀이 넓지 않습니다. 룸이 따로 있지 않고 전체가 테이블로 구성되었는데요. 업장 내부 톤도 그렇고 정감가는 그런 복작복작한 느낌입니다. '아이고, 오늘 하루도 빡시게 일했네. 고생했다 짠하자 짠!'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법한 분위기 있잖아요. 실제로 제 옆 테이블에는 '전무님'이라는 분을 중심으로 한 8명 가량의 회식팀을 비롯해 전체가 화이트칼라. 안그래도 여의도 회식장소로 꽤나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예약전화했을 때 제가 마지막 예약이었어서 2인 테이블 밖에 없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어봤었거든요.  



어의도에선 메뉴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단 하나의 코스만으로 승부하는 곳이거든요. 인당 35,000원의 사시미 코스 하나. 심상치 않은 느낌이 스멀스멀 풍겨오죠? 안주로 단품을 선택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개별메뉴가 준비되어 있긴 합니다만 이는 사시미 코스를 주문한 이후 추가메뉴입니다. 술은 세 종류의 사케와 증류 소주, 그리고 기타 소주, 맥주, 청하 등. 콜키지는 병당 3만원으로 높은 편.



곁들임 찬이 몇 가지 준비됩니다. 적채와 마늘종, 풋콩(에다마메), 명이나물과 묵은지. 명이나물과 묵은지는 회에 곁들여 드시면 좋습니다.



전복죽으로 코스가 시작됐습니다. 이날 세척 맡긴 렌즈 찾으러 남대문 갔다가 바로 머리 자르러 압구정 가느라 하루종일 굶었었는데... 죽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웠네요.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전 샐러드를 먹지 않고 엄마는 샐러드를 무척 좋아해서 샐러드가 나오면 본인 앞으로 냉큼 가져가 버리셔요. 샐러드 접시마저 순식간에 텅 비어 버려서, 엄마한테 "우리 조금 천천히 먹자"고ㅋㅋㅋ 너무 나오는 족족 그릇을 비워버리니까 괜히 주변에서 쳐다보는 것 같잖아...ㅋㅋ




그 다음으로 바로 어의도가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인 숙성회가 등장합니다.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저온에서 숙성시켜 두툼하게 썰어낸 숙성회. 당일 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해 무척 신경을 많이 기울이는 듯 한데, 확실히 맛있는 건 손님들이 알아서 알아본다고 호평이 자자한 메뉴죠.



계절에 따라 구성이 바뀐다는데, 제가 갔을 땐 연어, 참돔, 숭어, 광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름엔 농어가 나온다든지 겨울엔 방어가 나온다든지 조금씩 변동이 있겠죠. 안씹어봐도 식감이 상상될만큼 두툼합니다. 얇은 것보단 당연히 두툼한 것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좋죠.



각각 제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한번 먹어봤습니다. 광어는 묵은지와 먹는 것이 찰떡궁합이죠. 묵은지가 적당한 사이즈로 잘려 있어 그 위에 광어 한 점 올리고 둘둘 말아서 쩝쩝. 숭어는 명이나물과 함께 먹어봅니다. 숭어는 간장, 초장보다 쌈장 혹은 쌈장에 초장 조금 섞고 와사비 조금 섞어 만든 막장에 먹을 때 맛있더라구요. 올해 먹어본 숭어 중에 제일 괜찮았습니다.



연어는 다른 생선보다 와사비를 좀 더 많이 올려서 무순만 곁들여봅니다. 생연어도 숙성을 어떻게 얼마나 시키냐에 따라서 정말 맛이 천차만별인데, 여기 연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참돔은 참돔은 뜨거운 물에 데친 뒤 재빠르게 얼음물에 식히는 마스까와를 했습니다. 껍질 부근의 풍미를 확 살려내주죠. 



광어 지느러미(엔가와)는 왠지 모르게 항상 젓가락이 초장으로 향하는 것 같네요. 눅진한 고소함 때문에 그런가. 여담을 잠시 해보자면, 계산하고 나올 때 숙성회가 너무 좋았다고 인사를 하면서 궁금한 거 몇 개를 좀 여쭤봤더니 숙성회만 취급하고, 재료는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노쇼 등으로 인해 준비한 재료를 사용하지 못해 폐기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고 하더라구요. 아깝게스리... 


여의도일식집 여의도횟집 어의도



회를 먹고 있는데, 두번째로 등장한 해산물모둠. 이 때부터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원래 회를 먹을 때만 해도 오늘 엄마랑 오랜만에 밥 먹으러 왔고, 술은 나중에 지인들이랑 먹어도 좋다는 생각에 사이다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산물을 보니까 소주가 팍 당기더라구요...ㅎㅎㅎ 그냥 그렇게 생각만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소주 한병 시켜서 먹으라고...ㅋㅋ 집에 갈 때 운전은 엄마가 하겠다고... 마음 바뀔까봐 냉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서 맥주 1병 은근슬쩍 끼운 건 안 비밀...



개불과 멍게. 보통 해산물 모둠하면 가장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재료들이죠. 엄마는 멍게를, 저는 개불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타협을 이뤄내고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많이 먹는 것으로..ㅎㅎ



근데 사실 제가 개불보다 좋아하는 것은 소라. 소라는 숙회로 나왔는데, 초장에 쿡 찍어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가끔 집에서 안주로 쓰려고 냉동소라 쟁여놓곤 있는데... 그거랑은 비교가 안되죠.




전복. 산지 전복 가격이 폭락해 '서민 수산물'이 됐다는 뉴스를 며칠 전에 봤는데, 아직 전혀 체감되지 않는 녀석. 감사하게도 엄마가 전복은 저 다 먹으라고 양보해줘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가운데 놓여져 있던 간장새우. 사실 간장새우는 제일 마지막에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재료 자체에 간장이 배어 있는지라. 다른 해산물들 다 먹고나서 먹었죠. 예전엔 맛있는 간장새우 먹는 거 의외로 쉽지 않았는데, 요샌 참 잘들 해요.



이건 제가 이자카야 갔을 때 엄청 좋아하는 멘타이 사라다군요. 말 그대로 큐브 모양으로 된 명태알을 마요네즈에 버무린 건데, 가벼운 안주로 최고죠. 톡톡 터져서 재밌고 달아서 맛있고.



다음 요리가 나와야 하는데 테이블에 공간이 부족해서 회와 해산물을 가져갔다가 새 접시에 담아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 와중에 와사비 새로 내어주는 센스. 전 이런 사소한 점에 감동이 오네요.




이날 제 마음을 쏙 빼앗아 갔던 메뉴, 생선머리 간장조림입니다.



주인공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이상민 때문에 가격이 올라버린 연어 머리. 근데 말로만 생선머리 조림이고 몸통도 있습니다. 예전에 성도수산 있을 때는 사장님께서 단골 서비스로 식당가서 구워먹으라고 주셨었는데. 사장님이 떠나고 나선 안먹은지 오래됐거든요.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연어머리네요.



말 그대로 간장조림이고, 꽈리고추, 무 등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약간 뒷맛이 잡아졌으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생강채도 곁들인 듯 하구요.



제가 왜 마음을 빼앗겼냐고 하면, 사실 생선 머리를 발라 먹는 거 참 좋아하는데, 일식집이나 참치집에서 생선조림에 손이 잘 가질 않습니다. 으레 그렇듯 혹은 가짓수를 채우기 위해 내어놓았다는 느낌을 주는 곳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날 이 연어머리 조림은 뼈 구석구석, 마지막에 눈알까지 아주 탈탈 털어먹었네요. 달달한 소스가 일단 너무 맛있었고, 연어머리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먹어보면 엄청 맛있거든요. 껍질도 쫄깃하고. 간만에 제대로 만든 생선조림 먹었습니다. 어의도 코스 구성을 쭉 먹어보면 스끼다시를 늘어놓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하나하나 알차게 준비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여의도일식집 여의도횟집 어의도



튀김. 새우와 단호박이 각각 2피스씩 준비됩니다. 튀김보고 반갑다고 나오자마자 바로 집어들고 베어물지 마세요. 튀기자마자 나온거라 엄청 뜨겁습니다. 저 큰일날 뻔..ㅋㅋ 진짜 튀기자마자 나온거라 얇게 입혀진 튀김옷의 바삭거림이 끝장납니다. 안그래도 맛있는 튀김 이렇게 만드시면...  



재료가 아주 풍성하게 들어간 매운탕. 이거 살만 발랐는데도 꽤 먹었어요. 얼큰한 국물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나오는 알밥, 마끼 등과는 달리 어의도에서 내어주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감태에 돌돌 만 밥과 가자미식해입니다. 감태에 말았으니 그냥 감태말이라고 표현하면 되겠죠?ㅎㅎ



은은하게 쌉쌀한 맛이 나는 감태말이와 함경도의 향토음식인 가자미식해를 한입에 쏙 먹고 나니 화룡점정이란 말을 이럴 때 써야 한다는 느낌이 나네요.


직원 분의 친절함은 기본이었고, 정말 코스 구성 하나하나 너무 알차고 하나도 흠 잡고 싶을 것이 없이 훌륭했습니다. 식사로도 좋고, 안주로는 더 좋고. 대부분 1차로 쌈박하게 마무리짓는 여의도 직장인들의 특성을 잘 캐치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위에서 말했던 '전무님' 테이블 술 엄청 시키시던데..ㅎㅎ 영업시간이 길지 않고 테이블이 한정되어 있는 특성상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냥 방문했다가 자리가 없거나 재료가 떨어졌으면 곤란할테니까요. 회식 등의 장소로 여기를 픽하면 칭찬 한 마디는 맡아둔 것이나 다름없을 듯 하네요. 이상 여의도일식집 어의도였습니다! 



▣ 어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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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1길 25 B1F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27 B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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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85-6678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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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토요일·공휴일 전날까지 예약이 없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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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일식집 #여의도횟집 #어의도 #숙성회 #여의도맛집 #여의도회식장소 #여의도 어의도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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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조상우 성폭행 의혹, 넥센 히어로즈에 불어닥친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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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의 선수 2명이 준강간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넥센 히어로즈 선수 2명을 준강간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황으로는 해당 넥센 히어로즈 소속 2명이 23일 아침 5시 21분경 인천 시내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입니다. 피해 여성의 친구가 신고를 했다는데요.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나 적용 법조를 밝혀나갈 방침입니다.




넥센 히어로즈 역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실을 들었다"며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상황 파악을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단 측의 면담 결과에 따르면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선수는 어제 경기를 마친 후 외부에서 술자리를 갖고 해당 여성과 함께 호텔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후 호텔에서 좀 더 술을 마시다 한 선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한 선수와 여성이 따로 남았다고 하는데요. 이 선수는 현재까지 강압에 의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넥센은 22일부터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 사건이 알려진 초반 넥센 팬들이 "넥센의 홈구장인 고척돔과 인천이 가깝기에 원정시 인천 호텔을 이용하지 않고 서울로 돌아온다"고 주장하여 네티즌들의 용의선상에서 빠졌으나 오히려 넥센임이 밝혀져 반전이었죠. 보도 초반에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당 선수들의 이니셜만 돌았으나 현재는 언론에 의해 투수인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이 지목된 상황입니다.




대체적인 여론은 이들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쪽이지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는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경찰조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와는 무관하게 경기를 앞두고 음주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비롯해 이들이 억울하다 할지라도 빌미를 제공한 경솔함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며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된 상황. 다큰 성인들이 술을 마실 순 있겠지만 최소한 프로선수라면 경기가 쉬는 전날인 일요일이라면 모를까, 3연전의 첫째날 술을 마시고선 다음날 그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려고 했다니 프로선수로서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소식이 알려진 뒤 KBO 측은 "넥센 측의 보고는 받지 못했으나 구단의 경위서를 받고 이에 근거에 엄중하게 조처를 하겠다"며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는대로 해당 선수들의 출전을 일시 중단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넥센 역시 조성우·박동원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상황이구요.





한편 현재 넥센 히어로즈는 그야말로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구단주인 이장석 대표이사가 횡령 및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된 데 이어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가뜩이나 뒤숭숭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은 타격이 너무 크죠. 모기업이 없이 스폰서십을 통해 운영되는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 넥센타이어는 구단주의 구속에서 비롯한 이미지 하락 등으로 인해 계약해지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시즌 초반 나온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야구 팬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정말 넥센 히어로즈가 다음 시즌부터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




저 역시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으로 상황을 단정짓고 비난을 쏟아내긴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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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 #조상우 #넥센 히어로즈 성폭행 의혹 #박동원 성폭행 의혹 #조상우 성폭행 의혹 #프로야구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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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취소, 풍계리 폭파 뒤 미국의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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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회담 취소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23일엔 “다음주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북미정상회담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 아예 취소를 해버리라고 생각한 이들은 많지 않을 듯 하네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양쪽 모두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에 당신이 보여준 시간과 인내, 노력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그곳에 있기를 고대했지만, 애석하게도 당신들의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기반하여, 지금 시점에서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의 핵이 매우 엄청나고 막강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들이 절대 사용되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며 경고성 발언을 덧붙였죠.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는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한다. 가장 중요한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주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며 여지를 남겨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번역본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각하(His Excellency)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평양   

  

친애하는 위원장에게,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양측 모두가 오랜 기간 추구해왔던 정상회담에 관련한 우리의 최근의 협상(negotiations)과 협의(discussions)와 관련한 당신의 시간과 끈기, 그리고 노력을 무척이나 감사히 여깁니다. 우리는 그 회담이 북한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정보를 접했으나(informed), 그 점은 상관없습니다(irrelevant). 나는 그곳에 당신과 함께 있기를 무척이나 고대했습니다. 슬프게도, 당신이 낸 최신 성명에 담긴 굉장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에 근거해, 나는 지금 이 시점에(at this time), 오랜 기간 계획해온 당신과 만나는 것은 부적절(inappropriate)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싱가포르 회담이 (북ㆍ미) 양측 모두를 위해서, 그러나 세계를 위해서는 해로운 일이지만, 일어나지 않을 것을 이 편지로 대신 전달하도록 해주십시오. 당신은 당신의 핵 능력을 언급하지만, 우리의 것(핵 능력은) 너무도 규모가 크고 강력해서, 나는 그것들이 사용되어야 할 일이 없기를 신께 기도합니다.   

  

나는 우리 둘 사이에서 훌륭한(wonderful)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느꼈고, 결국엔 중요한 것은 그 대화뿐입니다. 언젠가,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매우 고대합니다. 그 사이, 당신이 세 명의 억류자를 풀어주어 그들이 현재 가족과 함께 집에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행동(gesture)이었고, 매우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 가장 중요한 (북·미) 정상회담에 관련한 마음을 바꾼다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쓰세요. 세계는, 특히 북한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위대한 번영과 부유함을 이룰 훌륭한 기회를 잃었습니다. 이 잃어버린 기회는 역사에서 진정 슬픈 순간입니다.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갑작스럽게 발표된 회담 무산의 이유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들은 펜스 부통령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비롯한 미국 내 대북 강경파들은 그간 '리비아식 핵폐기안'을 주장해왔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이러한 미국의 입장에 강력한 반발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16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리비아처럼 끝장날 수 있다"며 북한을 압박하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펜스 부통령을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라고 비난하며 북미정상회담 재검토를 다시 거론했죠. 이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북한의 진의를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핫라인을 통해 북한에 연락을 취했지만 북한이 받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합니다. 또한 17일 워싱턴을 방문했던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으로부터 "북한과 미국의 회담이 힘들어졌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하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후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내가 지난 8일 두번째 방북한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며 최근 며칠간 싱가포르로의 수송 및 이동 계획 등에 관해 논의하자는 미국 관리들의 거듭된 요청에 북한이 응답하지 않은 것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결정을 하게 한 추가적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 원하는 것은 체제 보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경제원조 등을 강조했을 뿐 확실한 체제보장을 약속하지 않았죠. 카다피의 최후를 지켜본 북한으로선 리비아식 모델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어제 오후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했습니다.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면서도 결국은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고자 행동에 나선 것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회담이 취소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8일 한국 특사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수락한 지 77일만에 회담은 안타깝게도 무산되었습니다. 현재로선 말이죠. 결국 이번 북미회담 취소는 미국과 북한의 기선제압용 샅바싸움이 감정싸움으로 번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 북한이 늘 써왔던 '벼랑끝 전술'을 이번엔 미국에서 사용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일각에서는 미국의 비핵화 로드맵 제1원칙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마저 합의할 가능성이 적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 전략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청와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1박4일이라는 무리한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발표의 진의와 대응책을 모색했죠. 문 대통령은 "당혹스럽고 유감"이라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한 뒤 "정상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비핵화→종전선언→평화체제 구성의 프로세스를 추진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커다란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담 취소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혹시나 모를 반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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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북한 #미국 #북미정상회담 취소 #문재인 대통령 #북핵 #풍계리 핵시설 폐기 폭파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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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카톡 공개, 양예원 출사 유출 사태의 진실 논란에 대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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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0시 3분경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비글커플'을 통해 "3년 전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던 유튜버 양예원.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알바 사이트의 구인 글을 보고 합정역 근처 스튜디오에서 면접을 본 뒤 촬영 계약을 맺었는데, 정작 가보니 누드 촬영회였으며,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각종 협박을 당하며 반강제로 총 5회의 촬영을 해야만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사건이 터진 이후 그 반응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습니다. 각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네티즌들은 영상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양예원의 모습을 보며 스튜디오 실장 및 촬영자들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죠. 게다가 홍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으로 인해 '한방' 먹은 워마드, 메갈 등 꼴페미들은 이 사태를 통해 전화위복을 하려고 작정하고 달려들었습니다. 탑스타인 수지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에 동의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죠.


하지만 사실 전 첫음부터 일반적인 대중들과 약간 다른 관점에서 이번 논란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양예원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한 포스팅을 하기 위해 벌인 일련의 자료 수집 과정에서 자신이 당시 촬영회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네티즌이 남긴 글을 보았으며, 누드 출사 현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했습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이번 사태는 양쪽의 말을 모두 들어보고, 경찰 수사를 통해 끝까지 지켜보고 판단할 내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비밀 촬영회? 그거 범죄 아냐?"



우선 소위 '비밀 촬영회'에 대한 정리를 먼저 해봐야겠네요. 기자들에 의해 엄청 비밀스럽고 악의 기운이 풀풀나는 네이밍이 되었는데, 딱히 비밀이라고 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출사란 야외 혹은 실내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행위 자체를 말합니다. 누드 출사의 경우 아무래도 노출이 있기 때문에 촬영 현장 보안이라든지 서약서 작성 등이 일반 출사에 비해 빡빡하죠. 


대다수의 여성들을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은 이 누드 출사 자체를 '더럽다'고 비난을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의 활동에 대한 자유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저 역시 사진을 찍긴 하지만 그저 풍경 사진이나 음식 사진을 주로 찍고, 누드를 포함한 모델 촬영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그건 단순히 제가 사람 사진을 찍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에서 기인한 것이구요. 어떤 사람은 노을 사진을, 어떤 사람은 빌딩 사진을, 어떤 사람은 동물 사진을 가장 즐겨 찍듯 누드 촬영 활동을 하는 '진사'(사진사의 줄임말)들도 있는 법이니까요. 미술 쪽에서 누드 크로키를 하듯 인체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엄연히 사진 장르의 하나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에 유출된 양예원의 사진이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누드 촬영에서 벗어난 음란물 수준이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즉, 촬영자들이 고개 빳빳하게 쳐들고 잘못한 거 없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란 얘기. 그딴 사진 촬영한 손가락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양예원의 성범죄 피해 주장, 본인이 원해서 찍었으며 허위 또는 과장됐다?




제가 양예원 사진 유출 사태에서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것은 한 커뮤니티에서 "어디서 약을 파냐. 전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촬영했다"고 자신이 양예원을 촬영했음을 주장하는 댓글을 보고 나서였습니다. 하지만 양예원이 실명을 걸고 직접 폭로 영상과 글을 게재했기 때문에 이러한 목소리에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죠. 이 때부터 전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사태를 좀 더 캐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양예원은 '혜빈'이라는 가명을 쓰며 누드 모델 활동을 했습니다. 몇몇 진사들이 양예원의 사진을 보곤 '제가 아는 ㅎㅂ씨 맞죠? 성형을 한 것 같긴 한데 어렴풋이 알아보겠네요' 등의 댓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더라구요. 그리고 누드 촬영 경험이 있는 진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양예원이 주장한 내용들의 상당수가 허위 혹은 과장이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몇 가지 쟁점을 예로 들어보죠. 먼저 첫 번째로는 내부에서 자물쇠로 문을 잠그고 여성 스태프 하나 없이 20명 정도 되보이는 남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것. 이로 인해 양예원은 "이로 인해 분위기에 압도되도록 겁에 질리도록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는데, 누드 촬영은 노출 수위로 인해 극도의 보안이 요구되기 때문에 사진 작가, 스튜디오 실장 등 최소한의 관계자 만이 촬영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아무나 들락날락 거리다간 나체의 모델 사진이 유출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죠. 즉, 자물쇠로 내부에서 잠궜다는 것은 양예원에게 공포심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델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였다는 주장이었죠. 현장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다는 주장 역시, 정상적인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으며, 특히나 누드 촬영을 할 때에는 흡연자들이 조를 짜서 순번대로 밖에 나가 흡연을 하고 돌아오는 등 역시 보안을 신경쓴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사진 작가들이 촬영을 하던 중 전화 통화를 하며 "아~ 아빠 일 중이야~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말했다는 부분.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인상을 강하게 어필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한 작가는 "누드 촬영의 경우 사진 유포에 대한 우려로 인해 촬영 시작 전 휴대 전화를 걷어 따로 보관해두곤 한다"고 주장했죠. 촬영을 하면서 전화통화를 받았다는 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요지였습니다.





세 번째로는 촬영하는 여자들끼리 절대 마주치지 않도록 역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 준다는 주장. 이 역시 피해여성들을 마주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입니다. 작가들 중 촬영이 끝나고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둥 모델에게 집적거리는 불상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촬영을 주선한 스튜디오 측에서 모델을 픽업해 사진 작가와의 개인적인 접근을 막는 것이라는 거죠.


네 번째로는 현장에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양예원을 공포에 질리게 했고, 이후 촬영을 거부하자 스튜디오 실장이 "이미 사인하지 않았냐"며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협박을 했고, 이후로도 계약을 이행하라는 협박에 총 5회의 촬영을 했다"는 주장. 작가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모델의 컨디션 등이 좋아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스튜디오 실장을 비롯해 사진 작가들은 모델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게 각별히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누드 촬영의 경우 합의되지 않은 신체 접촉 등은 고소를 당할 수도 있는 예민한 부분인지라 더욱 조심한다고 하죠. 실제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누드 모델 촬영을 살펴보면 작가들은 하나같이 멀찌감치 떨어져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회원을 모집해놨으니 계약을 이행하라고 협박했다"는 부분은 양예원 사태와 관련된 스튜디오 실장이 총 13장의 비공개 촬영회 모델 초상권 계약서를 공개하며 거짓임이 밝혀진 상태. 양예원이 주장한 것과는 달리 촬영 횟수도 맞지 않을 뿐더러 한번 촬영을 진행할 때마다 각각 계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이미 맺어진 계약과 이로 인한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촬영을 계속해야했다"는 양예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이죠. 



게다가 디스패치 등 각 언론을 통해 공개된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과의 카톡 내용을 보면 양예원의 주장이 허위라는 점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카톡 대화 속에서 양예원은 3차례의 촬영을 한 후인2015년 7월 27일 심경의 변화로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8월 1일 다시 실장에게 카톡을 보내 "몇 번 더 하려고 한다"며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8월 14일에도 마찬가지로 먼저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했죠. 심지어는 가불을 요청하기도 하고 "무리하게 일정을 잡아주면 안 되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이러한 카톡 내용이 사실이라면, "강요와 협박에 못이겨 강제로 촬영을 해야 했던 피해자"라던 양예원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몇몇 네티즌들은 사태 초기 흥미로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정리해보면, 당시 촬영회에 참석했던 사진 작가 누군가에 의해 양예원의 노출 사진이 유출되었고, 익명으로 날라오는 각종 음담패설에 의해 양예원이 이를 인지하게 된 것. 양예원은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게 되죠. 3년 전에는 돈이 급해 누드 촬영을 했는데, 자신이 지금처럼 구독자 수 17만(사건 이후 구독자가 급속히 늘어 현재는 23만에 이릅니다)의 인기 유튜버가 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것이죠. 사진은 이미 유출되어 엎지러진 물이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온갖 비난 여론을 헤쳐 나가기 위해 양예원은 인생을 건 도박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피해자 코스프레'. 안그래도 근 몇 달간 진행된 미투 운동 등으로 인해 여성에 대한 성 관련 문제가 예민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터라 이를 본 양예원은 자신이 스튜디오 실장 및 사진 작가들에 의한 성범죄 피해자임을 내세우며 모든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양예원의 주장이 거짓이라 할지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설령 양예원이 위와 같은 시나리오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무고 가해자'일지라도 현재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과는 분리를 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인 18살 때 양예원이 주장한 것과 비슷한 사례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모델 유예림의 경우 스튜디오 실장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을 하겠다고 나서는 등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진업계에서는 모델들을 회유해서 이런 노출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악의적인 업체들도 암암리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진사들 역시 이러한 업체들을 쓰레기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사실이죠. 어딜 가나 쓰레기는 존재하는 '질량 보존의 법칙'은 여기서도 적용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아무리 양예원 본인이 원해서 페이를 받고 노출 촬영을 감행했다고 할지라도 해당 사진을 찍은 작가들과 스튜디오 실장이 떳떳함을 주장할 것까진 아니라는 겁니다. 저 역시 자료 수집 과정에서 해당 사진들을 입수하였는데, 정상적인 누드 사진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습니다. 누드 사진이라 하면 남체의 근육의 강인함, 여체의 곡선미 등 신체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양예원의 경우 다리를 벌리고 성기를 훤히 드러내는 등 음란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성범죄가 아니고 정당한 계약에 의한 촬영이었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이딴 사진을 찍는 사람들 역시 정상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비난 받아야 하며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바로 사진을 유출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양예원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할지라도 어찌됐건 양예원은 사진 유출에 의한 피해자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해당 스튜디오 실장은 논란 초기에 "유출자를 찾아야 하는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간다"며 본질이 사진 유출임을 주장하기도 했죠. 실제로 양예원과 사진 작가, 스튜디오가 작성한 계약서를 보면 '일체 인터넷 공개 및 어느 곳에도 무단배포할 수 없으며, 모든 민, 형사상의 책임을 갑(촬영 작가)이 지기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계약서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이런 노출 사진을 인터넷에 무단으로 유출한 사람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며, 이번 사태의 발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지의 '섣부른 영향력'과 미투 운동에 대한 타격이 아쉽다



아쉬운 점은 두 가지입니다. 바로 수지죠. 수지가 양예원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에 동참하고 이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며 논란은 어마어마하게 커졌죠. 하지만 수지가 참여한 국민청원에 적혀 있던 원스픽쳐 스튜디오의 경우 양예원 사태와 관련된 스튜디오에게 인수를 받은 곳으로, 장소만 같을 뿐 양예원 사태와 전혀 무관한 곳이었습니다. 이후 수지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원스픽쳐는 이미 너무나도 큰 이미지 추락 등 막심한 피해를 입었죠. 이에 대해 원스픽쳐 측은 "이 사건이 유명인의 섣부른 영향력 행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 교훈이 됐으면 좋겠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수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수지의 국민청원 참여 사실을 보도하며 '선한 영향력'이라고 표현했지만, 전 이를 보며 '섣부른 영향력'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자신 역시 피팅모델 출신이라 동정심이 남달랐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영향력에 대해서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하나는 만약 양예원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미투 운동에 타격을 주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가수 김흥국에 대한 미투 폭로 역시 경찰의 조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졌고 김흥국이 해당 여성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죠. 배우 이진욱·박시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구요. 특히나 이번 양예원 사태의 경우 무척이나 많은 네티즌들이 양예원의 눈물을 보며 분노하고 연대했던 터라 양예원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그 반발력 또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는 미투 피해자 임을 밝힌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게 될테고, 결국 그러한 분위기는 미투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길 꺼리게 만들겠죠. 문제는 이러한 현상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극단적 남성혐오를 자행하는 워마드, 메갈을 비롯해 남녀평등을 외치는 소위 '페미니스트'(전 이들을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로 보지 않긴 합니다)들이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들이 여성운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을 본인들은 알지 모르겠네요.



물론 아직까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거짓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 관련자들의 글 등을 살펴보며 어느 정도 맥락이 파악될 뿐 어느 쪽이 사실이고, 어느 쪽이 거짓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순 없는 노릇이죠. 현재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 측은 촬영 경위, 횟수, 강제성 부분 등에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정황을 지켜보자면 양예원이 주장한 내용들이 하나씩 무너져 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현재 양예원은 자신과 스튜디오 실장의 카톡 내용이 공개된 이후 자신이 올린 동영상에 달리는 비난 댓글을 열심히 지우며 응원 글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워낙 악플이 많이 달리다보니 힘에 버거운 듯 하네요.



한편 이동환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은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과의 카톡 대화 관련 보도를 "배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각한 2차 가해다. 피의자가 여론전 하느라 뿌린 걸 그대로 보도하다니. 경찰에 제출되지도 진위도 모르는걸""자판기도 위폐나 위조 동전은 가린다"고 글을 적었는데요. 이동환 과장에게 역으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양예원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주장한 내용은 양예원이 일방적으로 뿌린 것이 아닌가요? 서울청 과장씩이나 되는 사람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을 못하는군요. 헌법 제27조 4항에 '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라고 적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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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유튜버 #비글커플 #양예원 출사 유출 #양예원 성범죄 #양예원 합정동 스튜디오 #피해자 코스프레 #이동환 과장 #원스픽쳐 #누드 촬영 #양예원 카톡 공개 #양예원 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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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대마초 정돈 피워야 리얼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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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씨잼(본명 류성민, 25)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씨잼이 '마약류 관리에관한법류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씨잼은 지난 4월 연희동의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씨잼의 측근은 "호기심에 대마초를 피운 것 같다"며 "누군가의 신고로 적발되었다"고 전했는데요.



경찰이 씨잼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을 비롯해 마약류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씨잼 역시 대마초 혐의를 인정했고, 이에 따라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씨잼은 오늘 오후 8시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견을 품에 안은 사진을 올려둔 상태. 딱히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장난스럽기만 했죠. 네티즌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그 와중에 귀엽다' '리얼힙합'이라는 반응과 '대마초 피우다 걸려놓고 자랑이다' 등의 반응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한편 씨잼의 소속사인 저스트 뮤직은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수장인 스윙스의 故 최진실 고인드립  가사 논란에 이어 또 한번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네요. 2013년 싱글 앨범 'A-Yo'로 데뷔해 Mnet '쇼미더머니5'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주가를 올려오던 씨잼. 이번 대마초 흡연이 씨잼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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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 #대마초 #저스트 뮤직 #힙합 #쇼미더머니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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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맛집 구로참치 진참치, 살살 녹는 참치 맛에 홀딱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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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맛집 / 구로참치 진참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지방 연주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자마자 바로 달려간 신도림 진참치.

신도림 부근에서 참치를 먹을 때 가장 애용하는 참치집입니다.



예전에 주말에 왔을 땐 빈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하고 있었는데...

이 날은 일찌감치 6시에 예약하고 찾아갔더니 첫 손님이네요.

우리 자리 세팅이 되어 있는 룸으로 입장!

진참치에는 룸이 총 3개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넓고, 나머지 두 곳은 테이블이 하나 있어요.



진참치의 메뉴판입니다. 전 대부분 참치집에 가면 아래에서 두 번째 단계의 메뉴를 주문하곤 합니다.

참치집의 컨디션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메뉴라고 할까요. 그 메뉴가 만족스러우면 위로 조금씩 올려보는 거죠.

제가 진참치에서 주로 먹는 메뉴는 실장추천코스인데, 이날은 친구가 스페샬을 강하게 주장하여 스페샬로 갑니다.



참치를 먹을 때 곁들여 먹을 묵은지, 단무지, 초생강, 락교.

중간중간 먹어주면 부위별 참치의 맛을 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죠.



죽과 미소시루. 그런데 이날 10년 넘게 참치집을 다니던 중 

처음으로 일반적인 미소시루가 아니라 쑥 된장국이 나오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떠 먹었는데 향긋한 쑥향이 가득~

친구가 너무 좋아하면서 한 그릇 더 부탁을 했었어요.

지난 번에 왔을 땐 그냥 미소시루였는데, 이날은 왜 쑥국이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초밥도 한 피스씩 사이좋게 등장하구요.

요샌 참치 먹기 전에 어느 정도 살짝 곡기를 깔아줘야 더 잘 먹히더라구요.



앙증맞은 사이즈의 도토리전도 나왔습니다.



눈에 안보이면 섭섭한 콘치즈 철판구이.

참치집에 가서 항상 리필 한번은 받아먹는 메뉴.



커다란 참치조림도 한 덩이 등장했구요.



아주 가볍게 오일 드레싱과 무순, 날치알을 얹은 참치 회무침과 간장새우로

참치가 나오기에 앞서 소주를 한 병 깠습니다. 



신도림맛집/구로참치/진참치



손님이 밀려있지 않다보니 참치가 엄청 금방 등장하네요.

진참치의 스페샬 코스 메인 참치입니다.



가장 먼저 센터를 차지하고 있는 참다랑어 대뱃살(오도로).

가마도로와 함께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참치 부위라고 하죠.

한 점당 가격이 높고,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부위입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거든요.

전 오도로 먹을 때는 와사비를 살짝 많이 쓰는 편입니다.



다음은 역시 참다랑어로 중뱃살(주도로)입니다.

대뱃살보단 덜 기름진, 미디엄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각자 성향에 따라 눅진한 맛이 일품인 뱃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담백함의 극치를 달리는 속살(아카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중뱃살은 중간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순 살포시 올려서 입에 쏙.



이번엔 눈다랑어 뱃살.

참다랑어 다음으로 고급 참치인 눈다랑어.

눈다랑어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부위가 뱃살과 가마살, 등살이죠.

요 놈은 김에 싸서 한 번 먹어보기로 하구요.



요건 참다랑어·눈다랑어와 함께 3대장으로 불리는 황새치 뱃살(메카도로)입니다.

새치임에도 불구하고 황새치는 저가 어종이 아닌 고급 어종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이 황새치 뱃살을 먹으면 그 이유가 뭔지 확 이해가 가죠.

개인적으로 전 눈다랑어 뱃살보다 이 황새치 뱃살을 더 좋아합니다.



요건 좀 생소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황새치 가마살입니다. 목안쪽 부위죠.

말캉말캉한 것이 참다랑어 두육살을 먹는 느낌도 살짝 납니다.



두툼한 두께로 고소함이 극에 달했던 연어 뱃살도 맛나구요.




잠시 담배를 피고 들어왔더니 그새 사장님께서 리필을 해주고 가셨네요.

엇, 그런데 눈이 확 가는 부위가 몇 개 있습니다.



진참치에서 스페샬 코스 주문하고서 리필로 참다랑어 배꼽살이 나오다니..ㅎㅎ 실화냐...

대뱃살, 가마도로와 함께 참다랑어 중에서도 가장 고급 부위로 분류되는 배꼽살입니다.

아래쪽과 윗쪽의 맛이 묘하게 차이가 나는 재미도 있고. 정말 좋아하는 부위죠.



그리고 제가 참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위인 참다랑어 속살(아카미)도 리필 부위에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뱃살, 가마도로, 배꼽살에 비해 분명 낮습니다.

하지만 이게 사람의 입맛에 따라 좋아하는 부위가 천차만별이어서,

뱃살도 좋아하긴 하지만, 술을 오래 먹다보면 약간 물리는 느낌 때문에

가장 담백한 이 속살을 제일 좋아하는 편입니다.

소고기로 치면 안심 같은 부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뱃살에 비해 진한 붉은 빛에서 알 수 있듯 정말 담백 그 자체입니다.



친구가 아까 황새치 가마살 맛있다고 직원 분께 얘길 했더니

그걸 또 전해들으셨는지 이렇게 또 리필되어 나왔네요. 



그 외에 눈다랑어 뱃살, 황새치 뱃살도 리필되어 나왔구요.

이렇게 먹고선 리필 조금만 더 해달라고 해서 또 리필 받은 건 안 비밀.

다음날 연주가 또 있어서 가볍게 둘이서 4병으로 끝냈습니다.


신도림맛집/구로참치/진참치



매운탕이 나왔는데, 속 한번 개운하게 하고 새로 시작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이리(정소)가 왕창 들어가 있어서 이것도 좋은 술 안주.

전 생선 내장이 참 좋습니다.



매운탕과 함께 튀김까지 나오면서 이날 스페샬 코스 마무리.

포식하고 나왔습니다. 더는 못 먹어...



언제와도 즐거운 진참치. 이날도 역시나 만족스럽게 먹고 문을 나섰습니다.

저처럼 아예 이른 시간에 방문하지 않는 이상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웨이팅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예약 필수...

이상 신도림 진참치였습니다^^



▣ 진참치 

☞주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6다길 10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33-3)

☞전화번호

02-869-1121

☞영업시간

 OPEN 14:00 CLOSE 01:00 

☞주차

가능

☞와이파이

불가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내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신도림참치 #신도림역참치 #진참치 #구로참치 #혼마구로 #빅아이 #눈다랑어 #참다랑어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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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충돌 영상! 테러(?)로 선거운동 중단, 유리몸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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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6·13 지방선거의 유세가 어제(5/31)부터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출정식 등 행사가 진행되었죠.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변화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로 볼 수 있는 이번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에 비해 자유한국당은 애시당초 선거를 미리 포기한 건가 싶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서 무려 7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은 53%의 지지율을 기록했죠. 사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하 자유당)의 맥이 풀리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유당이 비빌 언덕이 있으니, 바로 박정희의 동상이 우뚝 서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TK(대구·경북)입니다. 그 중에서도 박근혜 씨가 정치를 시작한 지역이며, 현재도 '박근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태극기 집회를 이끌고 있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지역구도 대구는 그야말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재선을 노리고 있는 권영진 자유당 대구시장 후보가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7.9%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선이 시작된 1995년부터 치러진 모든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당선되어 온 대구에서, 그것도 현직 시장이 한 자리의 격차로 위태위태하게 앞서고 있다는 것은 권영진 후보 입장에선 꽤나 자존심 상할 법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오죽했으면 대구에서마저도 이 정도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선거 유세 첫날인 어제 오후 1시,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동아쇼핑 앞에서 작은 소요가 발생했습니다. 권영진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를 비롯한 장애인단체 회원 수십 명이 찾아와 장애인 복지 공공시스템 구축 강화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의 협약 체결을 요구한 것.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세를 마친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던 권영진 후보를 한 여성이 막으려 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권영진 후보가 갑작스레 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들려온 소식은 권영진 후보가 전치 3주의 꼬리뼈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선거 유세를 전면 중단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권영진 후보 캠프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를 '백주의 선거 테러'로 규정지었습니다.  권 후보 캠프 측은 "광역단체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에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는 진보 성향의 장애인이 아닌 장애인 단체 회원으로 추정된다. 꼬리뼈에 실금이 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선거운동 중인 후보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배후가 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 측도 보도자료를 내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대 측은 "권 후보의 소식은 매우 안타깝고 쾌유를 기원하지만, 폭행과 테러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를 '테러' '폭행'으로 몰아가지 말아주길 당부했습니다. 권 후보 출정식을 찾았던 이유에 대해 "장애인 복지 협약 체결과 관련해 3차례의 협의 끝에 권 후보가 지나친 요구라며 오늘 오전 협약 체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연대 측은 "장애인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협약을 파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지만 권 후보는 이를 무시하고 장소를 옮겼다. 권 후보를 따라가면서 장애인 부모와 활동가들이 대화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중년의 장애인 어머니가 한쪽 팔로 권 후보를 막았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습니다. 또한 "오히려 권 후보 지지자들과 수행원들이 장애인 단체의 통신장비를 파손하고 경광등으로 위협하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죠.


경찰이 해당 사태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권영진 후보를 밀친 이 여성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권 시장이 걸어오기에 가지 말라며 앞을 가로막고 손으로 배 쪽을 막았는데, 손이 권 시장 배에 닿자 갑자기 뒤로 쓰러져 놀랐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어 부끄럽지는 않은데 마치 내가 권 시장을 폭행한 것 처럼 보도돼서 다른 장애인 가족들에게 괜히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으로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명백한 테러'라는 권영진 후보 측의 주장과는 달리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권영진 동영상 보고도 테러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따위 부실한 몸으로 무슨 시정을 돌본다고' '권영진 동영상 보고 말해보세요 이게 피습인지 할리우드인지' '권영진이 부릅니다 쇼~ 띁은없는거야~~' '??? : 지금이야 지금! 뻘리 찍어!!' '권영진은 집에서 그냥 쉬는게 좋을 듯! 그런 유리 몸으로 무슨 일을 한다고...' '넘어지기도 전에 뒤에서 잡을 준비하는거보소. 살짝 밀친. 아줌마가 더 놀라서 잡아주려고 하네요. 이일로 권영진은 대구하곤 인연 끝났다고 보여지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상을 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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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6·13 지방선거 #권영진 출동영상 #권영진 테러 #자유한국당 #정치 #420장애인투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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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고기집 신논현역고기맛집 우생한우, 1+한우가 삼겹살 가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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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고기집/신논현역고기맛집 우생한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신논현역에 위치한 우생한우. 아마 신논현역에서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신논현 메인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 여기까지만 와도 훨씬 쾌적합니다.



1+등급 한우 모듬구이가 1인분(150g)에 15,000원... 크으... 우째 이런 가격이...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정육 코너. 주문을 받으면 여기서 고기를 바로 손질해서 가져다 줍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땐 회식에 뭐에 손님이 하도 많아서 마지막에 나갈 때쯤 찍은 내부.

꽤나 넓습니다. 단체로 방문해도 문제없는 넓이.



우생한우의 메뉴판입니다. 고기는 한우와 한돈이 있구요. 

신선한 한우를 산지에서 수급받는 덕에 육사시미와 육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맥주가 4,000원이라 좋군요. 



그런데 고기가 한우와 한돈이 끝이 아니라는 거. 최근에 생긴 것 같은데, 이베리코 흑돼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새 이베리코에 빠져 살고 있는데... 여기서도 이베리코를 만나볼 수 있어요.



그 외에 식사 메뉴들. 점심에는 미어터져서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라니.

닭볶음탕이 나오기도 하고 갑오징어두루치기가 나오기도 한다고요.



자, 숯이 준비됩니다. 마음가짐을 바로 할 시간.




샐러드와 쌈야채, 파김치가 준비됩니다. 이 파김치가 신스틸러입니다.

사장님이 전주 출신인데, 손맛도 손맛이고 김치를 담그는 재료를 모두 직접 마련한 거라니..



오징어 숙회. 갑오징어를 데쳤는데요. 

정말 어쩌면 이렇게 맛있게 데쳤는지 말랑말랑한 식감이 너무 좋더군요.

사장님한테 갑오징어 칭찬을 했을 정도. 

그랬더니 이 갑오징어 역시 군산에서 절친을 통해 직접 공수해 오는 것이라고 넌지시 일러주시더군요.  



갑오징어의 위력은 파전에서도 발휘됩니다. 

파전 속에 갑오징어가 속속 박혀있는데, 리필을 부르게 만듭니다.

역시 맛은 전라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적양파가 이쁘게 퐁당 빠져있는 소스가 준비되면서 본격적인 고기 타임이 시작됩니다.



한우 모듬 2인분이 등장했습니다. 3인분 나온 거 아니냐고 물어봤어요.

2인분 맞답니다. 진심 3인분인데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ㅋㅋㅋ...



지글지글... 고기야 익어라 고기야 익어라. 화력이 꽤나 세서 순식간에 익습니다.

한 눈 팔지 말 것!



소고기는 너무 익히는 것보단 적당히 익히는 게 좋으니까. 

부지런히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고요.



자, 이제 한번 먹어볼까요? 아 맛있겠다...

이날 강의하면서 엄청 목도 많이 쓰고 아이들하고 한바탕 씨름을 한 터라 정말 너무 이 시간을 기다려왔어요.



고기는 두 점! 양파에 마늘 하나씩 올려서 신선한 상추에 싸서 한 입에 쏙!

소맥으로 자연스럽게 손이 갑니다.




먹고 있는 사이 나온 흑돼지 김치찌개.

양은냄비에 담겨 나오는데요. 김치찌개에는 돼지죠. 게다가 흑돼지!

국물이 시원합니다. 밥 한 숟갈 생각나는 비주얼이죠?

공기밥이 같이 나옵니다. 이건 식사 메뉴거든요. 다 미리 물어보고 주문했죠..ㅎㅎ



삼겹살이나 갈비 구울 때처럼 한판 가득 고기 올리는 것보단

요렇게 한 덩이 한 덩이 그때그때 구워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한우인데... 최대한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요.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부채살. 이번에도 역시 금새 구워집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조금 덜 익혔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굽기 정도네요.

이래봬도 한 고기 굽습니다.



이 파김치가 진짜 물건입니다. 고기에 싸먹으면 둘이 시너지가 장난이 아녜요.

심지어는 그냥 맨밥에 파김치만 하나 올려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집 손맛이 보통이 아녜요.



갑오징어 숙회도 정말 최고. 두번이나 리필을 받았습니다.

오징어 숙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저와 같은 감동을 꼭 느껴보시길...



소금에 살짝 살짝 찍어 먹으면서 그 많던 고기를 결국 모조리 해치웠습니다.



서비스로 먹을 수 있었던 숭늉으로 마무리.

고기를 먹으면 청국장이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들었는데, 전 요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생한우 또 하나의 팁은 소가 들어오는 화요일과 목요일엔 간천엽이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

게다가 이날은 최상급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양질의 한우를 삼겹살과 같은 금액에 먹을 수 있었던 우생한우.

신논현에서 이만한 집이 또 있을까요?

이상 우생한우였습니다!



▣ 우생한우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5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97-19)

☞전화번호

02-546-9233, 010-6820-3309

☞영업시간

 OPEN 11:00 CLOSE 22:00 

☞주차

발렛 가능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내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신논현역고기집 #신논현역고기맛집 #우생한우 #한우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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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순의 충격적인 근황, 김교순은 어쩌다 '펭귄 할머니'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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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교순을 기억하는 중장년 세대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TBC 드라마로 데뷔한 후 드라마 '만추', 영화 '상록수' '무진 흐린 뒤 안개' '좁은 길' 등으로 70년대 당시 최고의 여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배우죠. 이후 재일교포와 결혼한 뒤 90년대에 들어 모습을 감춰 더이상 소식을 들을 수 없었는데요. 그런데 김교순의 충격적인 근황이 알려지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TV조ㅈ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쓰레기 더미와 벌레들이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교순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새까만 옷과 진한 눈썹,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모습을 하고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해 김교순을 모르는 젊은 층에게는 '펭귄 할머니'라고 불리고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허공을 향해 혼잣말을 하거나 심한 욕설을 내뱉는 것을 비롯해 "내 주변에 신이 79명 있다. 신들과 20년 전부터 함께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김교순의 모습을 영상으로 접한 의사는 "조현병으로 판단되며 환청이나 망상이 줄어들 수 있도록 약물치료가 시급하다"고 조언했죠. 하지만 김교순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과거 함께 활동을 해 김교순과 친분이 있는 배우 김형자, 정운용을 동원해 김교순을 설득했고, 입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서 그나마 김교순이 살고 있는 아파트 청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폐기물 업체 직원은"쓰레기가 4톤 가량 나왔다. 이 정도 쓰레기 양이면 중소기업에서 2~3개월 모은 양"이라고 말해 더욱 충격을 줬죠. 김교순은 깨끗하게 청소가 된 집을 보며 환하게 웃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출연작인 '만추'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김교순.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만큼은 거부하고 있는데, 부디 마음의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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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TV조ㅈ선 #구조신호 시그널 #김교순 #김형자 #정운용 #펭귄 할머니 #조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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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준 아이유 콜라보에서부터 혁오·멜로망스까지, 유희열의 스케치북 400회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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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400회를 맞이했습니다. 2009년 4월 24일 첫 전파를 탄 이후 한국의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음악 소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 명성에 걸맞게 400회 특집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되었죠.



"지난 9년동안 한주 한주 채워나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오늘처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박수와 환호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힌 유희열의 인사로 시작된 400회 특집 방송은 'Thank you for the music-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프닝 무대부터 무척이나 화려했는데요.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연준, 10cm(권정열), 혁오, 멜로망스, 조현아, 아이유, 이적, 다이나믹 듀오, 윤종신 등 출연진 전원이 차례대로 등장하며 ABBA의 대표곡인 'Thank you for the music'을 불렀죠.



이후 각 출연진들의 단독 무대와 더불어 400회를 맞이해 특별히 준비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과 각 가수들만의 특색이 담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상을 수여하는 '땡큐 어워즈'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첫 무대는 '나만 알던 팀에서 이젠 대한민국 모두가 아는 대체불가능 밴드'로 소개받은 혁오가 'TOMBOY'로 장식했습니다. 이후 '유스케'를 통해 TV 데뷔를 한 것을 인증하고자 '내가 니 애비다 상'을 수상한 혁오가 "존경하는 뮤지션"이라고 소개한 이적이 등장해 '희열을 느끼려면 이적하라 조꾸 상'을 수상했죠. 이후 혁오의 보컬 오혁과 이적이 시트콤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 OST인 '그런걸까'를 부르며 콜라보 무대를 꾸몄고, 이적이 '왼손잡이'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죠.



다음으로 등장한 것은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멜로망스. 이들은 각자의 히트곡인 '널 사랑하지 않아'와 '욕심'을 연결해 감성 터지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조멜망' '멜망조' 등의 팀 이름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땡큐 어워즈'에서는 조현아가 '두성 잘 쓰는 예쁜 누나 상'을, 멜로망스가 '나올 때부터 떡잎 상'을 수상했죠.




세 번째 무대는 유스케 특집 방송의 단골 손님이자 가족과도 같은 다이나믹 듀오와 10cm 차례였습니다. '죽일 놈'을 부르며 등장한 다이나믹 듀오는 "그동안 출연했던 특집만 세어도 10번"이라며 너스레를 떨었죠. '땡큐 어워즈'에서 '힙합 방부제 상'을 수상한 다듀의 토크가 마무리되며 등장한 것은 '다듀 못지 않은 노예계의 쌍두마차'로 소개된 10cm. '땡큐 어워즈'에서 '유희열의 50가지 그림자 상'을 수상한 10cm는 평소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MC인 유희열을 언급해온 것에 대해 "유희열이 좋은 이유를 500개도 댈 수 있다"고 말해 유희열을 뿌듯하게 만들었습니다. 10cm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쓰담쓰담' 두 곡을 연달아 불렀는데요. 토크가 짧아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유스케'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출동해 온 노예 대우 차원상?ㅎㅎㅎ




네 번째 무대는 대기실에서 홀로 '아프다~'를 외치고 있던 윤종신. 윤종신은 "4회를 못 넘길 줄 알았다"는 말로 '유스케'의 400회를 축하한 것을 비롯해 시상을 한다고 하자 "연말부터 이제 그만 받을까 했는데 또 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죠. 윤종신이 받은 상은 '역주행 좋니 좋아 상'. 윤종신은 "가장 기분좋은 상"이라며 "스케치북 역할이 컸다"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나에게 스케치북이란?'을 주제로 방청객에게 받은 메시지를 읽는 코너도 있었구요. 윤종신의 선곡은 수상한 상에 걸맞게 '좋니'. 피아노 반주는 유희열이 맡았구요.



다섯 번째 무대는 유희열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두 목소리의 만남"이라고 표현한 아이유와 오연준의 차례였습니다. 아이유의 '밤편지'를 오연준이 차분하게 선창하기 시작해 아이유가 특유의 감성 넘치는 보이스로 이어받았죠. 뒤이어 두 사람이 함께 화음을 맞추었는데.. 사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해 아름다운 조화는 이루지 못했던 것 같긴 합니다. 아이유랑 오연준 모두 제가 너무 좋아하는 목소리인데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네요. 하지만 한 자리에서 두 목소리의 합을 볼거라곤 생각 못했기에 그 자체에 의의를 삼았죠. 



아이유는 오연준 군과의 무대에 대해 "귀호강이 이런 거구나 싶고 연준 군의 재능이 너무나도 부럽다"고 소감을 밝혔구요. 아이유의 엄청난 팬이라는 오연준 군은 아이유를 실제로 본 소감에 대해 너무나도 귀엽게 콧소리를 내며 웃기만 해서 관객들을 쓰러지게 만들었습니다. '땡큐 어워즈'에서 아이유는 '잘 커준 보상'을 받았어요. 그런데 왜 우리 연준 군에겐 상을 주지 않은 것인가!! 그 외에도 아이유는 자신이 작사한 정승환의 '눈사람' 1절을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부른 것을 비롯해 본인이 직접 주연을 맡아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인 'Dear Moon'을 불러 관객들의 귀를 호강시켰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6학년이어서 자야 할 시간이라 집에 돌아간 오연준 군을 제외한(ㅋㅋㅋ) 출연진 전원이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부른 토이의 '스케치북'이었어요. 정말 너무나도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던 '유스케' 400회 특집이었습니다. "이제부터 10년 20년 더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는 오연준 군의 말처럼 '유스케'의 장수를 기원합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400회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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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준 #아이유 #혁오 #멜로망스 #이적 #다이나믹 듀오 #윤종신 #10cm #권정열 #조현아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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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두산에서 그랬듯 또 다시 팀을 망치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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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성적부진 책임 지고 전격 사퇴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에서 시즌 최하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3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김경문 감독이 물러나고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이후 구단의 고문 예우를 받게 되며,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단장 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NC 측은 보도자료 속에서 '현장 리더십 교체'라는 표현을 쓰며 구단의 경질 결정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창단 첫 10위라는 참혹한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9위인 롯데 자이언츠에 5.5게임차를 뒤지고 있는 암담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죠. 최근 들어 김경문 감독이 곧 사퇴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경기도 패배할 경우 김경문 감독이 사퇴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결과는 NC의 7-8 패배. 이로써 NC의 시즌 전적은 20승 39패가 되었습니다. 이후 NC는 덤덤히 김경문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죠.


두산 베어스의 부흥과 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은 명장 '달 감독'



김경문 감독은 2000년대 프로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최고의 감독 중 한명이자, 한국야구에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운 명장으로 칭송받았던 인물입니다. 공주고 재학 시절인 1977년 대통령배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고려대학교에 진학한 김경문 감독은 졸업 후인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창단 멤버로 입단하며 프로야구에 입문,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과 포수 포지션을 두고 경쟁을 펼쳤죠. 선수로 활동할 당시에는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였던 김경문 감독은 1990년 태평양 돌핀스로 트레이드되었다가 1년만에 다시 OB로 복귀한 후 현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돌아온 김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한 후 2003년 시즌 종료 후 김인식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취임합니다. 당시만 해도 무명에 가깝던지라 무척 파격적인 결정이었죠. 김경문 감독은 취임하자마자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두산을 곧바로 일으켜 세워 첫해인 2004년에는 플레이오프, 2005년에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합니다. 2006년에는 간발의 차로 PO 진출에 실패했지만 팀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죠. 2009년과 2010년에도 정규시즌 3위로 PO에 진출하는 등 두산 베어스의 중흥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되어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것입니다. 이는 야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최초의 기록으로, 세계 최강인 쿠바와 미국, 일본 등을 모두 물리치며 한국 스포츠 사상 남자 구기 종목 첫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죠. 세계는 그간 쿠바와 미국의 독주 체제가 지속되었던 야구 종목에서 고교팀이 불과 60개 뿐인 한국이 우승을 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고, 노메달에 그친 일본 대표팀은 어마어마한 국내 여론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두산 베어스 감독 자진사퇴와 역대급 뒤통수, 그리고 시작된 공룡의 시대와 좌절




2011년 5월 두산은 임태훈과 故 송지선 아나운서 사태가 터지며 선수 관리 능력에 치명타를 입었고, 이후 계속된 연패 속에 7위를 기록 중이던 6월 중순, 공식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자진 사퇴를 한뒤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겠다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연말 쯤에나 돌아올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8월 말에 귀국했죠. 표면적인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딴 '문 카페'의 개업이었지만 그해 2월 창단 이후 창단 감독을 찾고 있던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으로 낙점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던 상황.



그리고 8월 31일 NC는 김경문 감독의 초대 사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3년 총 14억원의 계약을 맺은 김경문 감독은 첫해 4강을 목표로 하겠으며, 롯데 자이언츠를 지역 라이벌로 삼겠다고 선언했죠. 그런데 이 당시 두산 팬들은 김경문 감독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맙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팀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자진 사퇴한 감독이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신생팀의 창단 감독에 취임해 "두산에서 받은 사랑 NC에서 보답하겠다"는 소리를 하고 앉았고,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담당했던 박승호 2군 감독, 김광림 타격코치, 강인권 배터리코치 등을 빼가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이었죠. 두산 역시 김경문 감독의 취임 소식을 듣자마자 그간 예우 차원으로 지급하던 잔여연봉을 끊어 버렸습니다.



어째됐건 NC의 초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은 2012년 퓨처스 리그를 평정한 후 KBO 리그에 처음 올라온 2013년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7위를 차지하며 정규 시즌 안착에 성공합니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3년간 계약금 5억, 연봉 4억에 재계약을 마친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를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치게 하며 창단 3년, 1군 진입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죠. 6월엔 역대 8번째로 프로야구 감독통산 600승 고지를 밟기도 했구요. 이후에도 NC 다이노스는 신생 구단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선보이며 2015년 정규시즌 2위(최종 3위), 2016년 정규시즌 2위 및 한국시리즈 준우승, 2017년 4위 및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첫해를 제외하곤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 2016년 한국 시리즈 준우승 이후엔 3년 20억원에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며 구단 측으로부터 변함없는 신임을 받았죠.




그런데 NC는 올해 시즌이 시작된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거짓말처럼 하향세를 보이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의 군입대 등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가장 힘을 얻고 있는 것은 불펜 혹사의 여파, 상황에 맞지 않은 선수 기용 등이었습니다. 마치 두산 베어스 감독 마지막 해였던 2011년을 다시 보는 듯한 상황이었죠. 당시에는 7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끝내 꼴찌를 찍고 말았고, 그때와 같이 6월 감독을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NC에서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부흥을 이끌었음에도 항상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의 한을 풀지 못한 김경문 감독. 선수 시절, 코치 시절, 그리고 국가대표 감독으로 올림픽에서도 우승을 맛봤지만 유독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자연스럽게 '큰 경기에 약하다'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고, 본인 스스로도 "준우승이 지긋지긋하다"며 "가슴에 한(恨)으로 남았다"는 말로 아쉬워할 정도였죠. 결국 NC에서도 이렇게 물러나게 되었군요.



김경문 감독에 대한 상반된 평가, 미리 겪어본 두산 팬에게 김경문 감독은?



김경문 감독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존재합니다만, 폐허에 가까웠던 두산 베어스 타선을 2군, 신인, 신고선수들로 과감히 물갈이해 국대타선으로 변모시킨 점, 신생구단인 NC 다이노스를 창단 1년 만에, 그리고 4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투진을 소모품 취급하며 혹사를 시켜 끝내 투수진 전체를 박살낸다는 점에선 많은 비판을 받고 있죠. 2010년 두산 감독 시절 투수 고창성이 포스트 시즌 10경기 전 경기를 등판했던 사례에 대해서는 '혹사의 아이콘'인 김성근조차도 이러진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리즈 단기전에 강할 뿐 한 시즌 운용에 약하다는 평가도 존재하죠.



이번 김경문 감독의 사퇴를 남일 같지 않게 바라보는 이들 역시 두산 팬들입니다. 두산에게 있어서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을 육성, 발굴해서 단기적으로 본인이 사용하는데까지는 뛰어난 감독이었지만, 특유의 '믿음의 야구'로 인해 쓰는 선수만 쓰기 때문에 선수들은 혹사당하며 서서히 망가졌고, 결국 6번이나 가을야구에 도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기억이 있기 때문. 두산 전통의 '화수분 야구'인 2군 육성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이조차도 불가능 했을 것이라는 평이죠. 그리곤 팀이 황폐화되자 자진사퇴라는 이름으로 도망가고, 2달 만에 다른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고선 시즌 도중에 코치, 프런트를 빼가는 기본적인 상도덕도 없는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으니까요. NC 다이노스는 부디 이러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롭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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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 사퇴 #김경문 혹사 #야구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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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신지예 후보 선거 벽보 훼손 사태, 치졸한 남근주의에 숨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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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를 아시나요? 신지예 후보는 1990년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중 최연소인 후보입니다. 그런데 노원구, 강남구 등 곳곳에서 신지예 후보의 벽보가 훼손되거나 벽보를 감싸고 있는 비닐이 찢긴 채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경악스럽게도 벽보 속 신 후보의 눈을 불로 지져놓은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범죄죠. 



그런데 도대체 왜 신지예 후보에 대한 이런 공격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여성혐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지예 후보는 '나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성평등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성폭력·성차별 아웃, 여성의 임싱중지 권리 보장. 신 후보 측 선거운동본부는 이번 선거 벽보 훼손 사태를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백래시(backlash)란, 사회정치적 변화로 자신들의 권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집단이 반발하는 현상을 말하죠. 다음은 신지예 후보의 자평.


벽보 포스터를 두고, ① 선거포스터인데 눈빛이나 표정이 시건방지다 ② 제 다른 사진들과 포스터 사진을 비교하며 얼평 ③ 눈을 파서 훼손하는 등의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관위와 경찰에서 현재 조사 중이지만, ① 여성이 친절하게 웃어주는 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표정을 지적받고 ② 의견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외모평가, 인신공격을 당하거나 ③ 모르는 사이 헐뜯기는 경험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선거벽보 훼손이 중범죄인 것도 모르고 훼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거법의 보호를 받으니 이 정도만 훼손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페미니스트>라는 정체성을 밝히는 일은 과도하게 공격받을 일이 됩니다. 그러나 저도, 여러분도, 그리고 앞으로의 이 사회도 페미니스트들이 성취하는 변화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손을 잡고 더 멀리 나아가겠습니다.




신지예 후보의 선거 벽보와 관련해 또 하나의 사태가 있었는데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이며, 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의 변호를 맡았고, 개그맨 출신 기자 이재포가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조덕제를 도우려다 구속된 것"이라고 주장해 조덕제와 설전을 벌인 유명 변호사 박훈이 지난 4일 신지예 후보의 포스터를 두고 자신의 SNS에 "1920년대 이른바 계몽주의 모더니즘 여성 삘이 나는 아주 더러운 사진을 본다. 개시건방진. 나도 찢어 버리고 싶은 벽보다. 그만하자. 니들하고는"이라는 막말을 쏟아내 물의를 빚기도 했죠. 비판이 쏟아지자 뒤늦게 "페미니즘과 후보를 비방하는 관점은 전혀 없이 사진 구도와 벽보의 분위기에 대한 저의 비평이었으나, 전후 좌우 맥락없이 보였던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하는 촉극을 빚기도 했죠. 물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그다지 사과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만.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누드화 '올랭피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당시 남성들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고귀한 귀부인이 아닌 창녀 따위가 감히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냐는 이유에서였죠. 2013년, '안녕하세요' 대자보가 곳곳에 붙여지던 당시 성매매 여성의 대자보는 자격이 없다며 찢기고 모욕당하기도 했죠. 신지예 후보의 벽보를 보며 '젊은 여성이 시건방지게 그 따위 표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이들의 남근주의에 숨이 막혀 제 꼬추가 쪼그라들 지경입니다.




지난 4일 KBS에서 진행된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신지예 후보의 연설 문 중 일부를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혁명의 봄을 지났습니다. 이전에는 해일 앞에 조개처럼 여겨졌던 문제들이 파도가 되어 왔습니다. 미투, 그리고 위드유. 불법촬영근절 등 여성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터부시되었던 이야기들, 성폭력과 성차별, 여성혐오, 낙태죄 등이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서 여성과 소수자 문제는 항상 나중. 나중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시대의 소수자 편에 서야 합니다. 이 불공정한 세상을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여성으로서 서울시장에 나온 이유입니다. 


저는 꿈을 꿉니다. 타인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관습이라 부르지 않는 서울을 꿈꿉니다. 건물주에게 쫓겨나지 않고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서울을 꿈꿉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프리랜서가 갑질 당하지 않는 서울을 꿈꿉니다. 성소수자가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놓고 자신 그대로 살 수 있는 서울을 꿈꿉니다. 여성이 어두운 밤길과 공공화장실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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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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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v i t a t i o n

2018년 6월 두번째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남은 초대장 수 : 03/03)

반드시 내용을 읽어주시고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읽지 않으시고 무조건 댓글을 달아주셔서 초대장이 거의 나가지 않습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 개설을 희망하시는 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음, 네이버 등에 비해 좀 더 개성있는 자신만의 설치형 블로그를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천 해드려요. 아시다시피 티스토리 블로그는 기존 사용자의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됩니다. 원하시는 분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와 E-mail 주소예전 블로그 주소 등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초대장을 받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영리 목적의 블로그 개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기존에 블로그를 갖고 계시지 않은 분께는 불가피하게 초대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댓글을 다셔도 복붙해서 의미없이 적으시는 분들께는 드리지 않습니다. 반드시 위에 적힌 내용들을 숙지 후 댓글을 달아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이메일 주소가 의심되는 분!
2.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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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김영환·공지영의 협공..법적대응이 불가피하다 (feat. 주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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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렸는데, 아무래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다른 지역에 더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김문수·안철수 후보 등을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죠. 서울시장 선거보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은 전 도지사와 대통령의 최측근이 맞붙는 경남도지사, 새누리당 출신 도지사가 민주당 입당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는 제주도지사, 그리고 바로 경기도지사입니다.


경기도지사는 현직 도지사인 남경필 후보와, 재선으로 8년간 성남시의 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재명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50.2%로 25.1%의 남경필 후보를 정확히 2배 따돌린 압도적인 상황. 남경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의 맹공이 쏟아지며, 선거가 샛길로 빠져드는 묘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정책 선거는 이미 실종된 상태인데, 게다가 현재 제기되는 논란이 2배 차이의 지지율도 순식간에 뒤집을 만한 파급력을 지녔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긴장감이 더한 상태죠.   




김영환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지속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이재명 후보와 배우 김부선이 과거 밀회를 했다는 것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2010년 배우 김부선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한 남성 정치인의 연애담을 공개하며 불거졌습니다. 당시 김부선은 'ㅇㅈㅁ'이란 이니셜과 함께 변호사 출신, 2010년 지방선거 당선 등 해당 정치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는데 이것이 이재명 후보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왔죠. 그리고 2016년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김부선과 양육비 관련 의뢰로 만났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포기를 시켰는데 이후 계속 자기 탓을 했다"며 관련 의혹을 해명했고, 김부선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소송을 하기로 결심하자 김부선이 사과글을 올리며 상황이 종료되는 듯 했죠.



일단 ,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 지난 대선 이전부터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임을 밝힙니다. '전투형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재명 후보가 적폐청산을 확실히 할 것으로 믿었거든요. 그렇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좀 더 '쎈캐'를 선호했을 뿐,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문재인 보유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가는 평범한 민주당원임을 알립니다. 


전 그간 '여배우 스캔들' '혜경궁 김씨' 논란 등을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인식해왔고, 적폐세력의 갈라치기에 민주진영이 놀아나고 있는 전형적인 예로 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비해 공격적인 성향의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보가 거듭되며 커나갈 경우 자신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인식했다고 판단한 것이었죠. 거기에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공격에 서운함을 느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반응한 것, 전 그동안 이렇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이 논란을 비롯해 형수 욕설 논란 등을 들고 나왔지만, 남경필 후보의 장남 남주성 씨가 군복무 중 후임을 성추행한 것을 비롯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수산제가도 못하는 대표적인 예에 해당됐기에 역공을 당할 뿐이었죠.  그런데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교도소에 가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왔다"며 이 문제를 다시 들고 나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김영환 후보가 언급한 내용은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이 설전을 벌일 당시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에게 보낸 메일 속에서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후보님, 저를 고발하라. 우리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또 한 사람은 처벌받을 것"이라며 "이것이 공정사회이고 촛불정신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당선되는 선거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한 김영환 후보.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저번 토론도 그렇고 이번 토론도 역시 경기도민의 삶보다 경기도의 미래보다는 앞서가는 후보 헐뜯기,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들 가지고 흠집잡기,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일관되고 있다"고 반박했고, 일각에서는 '어짜피 김영환 후보가 지지율이 낮다보니 그냥 막 나간다'고 일축했지만, 전 조금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영환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가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김부선의 사진을 공개하며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환 후보는 "김부선이 이 사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며 "이재명 후보가 그것을 찍을 때 여배우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씨가 그걸 확인하면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죠. 또한 김부선이 자신의 일에 민주당 의원들이 침묵한 것에 대해 "여자 드루킹'이 된 것 같다"고 여러 번 언급했음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제가 문제로 보는 것은 불륜이 전혀 아니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는 것,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는 것,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편이란 이유로 집단적으로 침묵한 것이었죠.




그런데 이번엔 소설가 공지영이 김영환 후보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2년 전 어느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고 상황을 소개하며 자신은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을 좋아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자 주진우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문제 대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겨우 막았다"고 대답했고, 당시 주진우 기자의 뉘앙스는 '이재명 너무 기대하지 마' 식이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었다고 했죠. 또한 "마침 주진우 기자에게 김부선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기억은 안나지만 누나처럼 다정하게 민원을 해결해주는 것 같았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공지영 작가의 페이스북 글 전문.


공지역 작가의 이재명 후보·주진우 기자 관련 글 전문



또한 시민일보가 지난 2017년 3월경 녹음된 것으로 예상되는 김부선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록의 내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밀회를 즐긴 바 있으며 주진우 기자와의 통화 후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와 분통을 터트렸다는 김부선 본인의 육성이 담겨있었습니다. 주목받는 것은 주진우 기자가 언급된 부분. 김부선의 도움 요청을 받은 주진우 기자는 "누나가 한번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이재명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면 100% 진다"고 언급했고, 이에 김부선은 주진우가 불러준 대로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그날따라 주진우 기자가 자연스럽지 않아 녹취를 하고 싶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또한 김부선은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이 후보가 봉하마을로 조문하러 가는 김씨에게 '비 오는 데 거길 왜 가느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후보 측은 "주장만 있지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하면서 "사실관계를 호도해서는 안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을 채용비리로 몰아갔던 전력도 있던 당으로, 일각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하면 안 된다"고 이를 비판했죠.


하지만 이에 대한 내부의 문제 제기 움직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30대 주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카페 '레몬테라스'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82 COOK' 등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들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적인 움직임이 나타난 것. 이들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당선될지언정 '목불인견'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또 다른 적폐의 출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 이재명 후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위어 적폐 청산과, 그간 우리가 해내지 못한 친일 청산을 해낼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오랜 시간동안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만약 남경필 후보와 김영환 후보의 공세만으로 그쳤다면, 이재명 후보의 입장처럼 이들의 주장을 근거없는 네거티브로 일축하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등 저들이 선거만 되면 근거도 없이, 그리고 사실관계를 호도하여 민주 진영을 자신들의 프레임대로 옭아맸던 게 하루이틀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민주 진영에서조차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들의 프레임에 말려든 것이든 어쨌든 말이죠. 그저 '근거없는 네거티브' 정도로 일축하고 무시하기에는 늦었다는 판단이 듭니다. 더욱이 경기도지사로 정치인생을 마무리 지을 것이 아니라 대선을 바라보고 있는 정치인이라면 더더욱 해결해야 할 문제죠. 저는 만약 차후 이재명 후보가 민주 진영의 대선 후보가 되었을 때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아군이 붕괴되어 자멸하는 사태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 지지자로서,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말이 진실이라는 가정 하에, 이들의 주장은 선거판의 네거티브 공세로 치부하기에는 선을 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할 진영이 붕괴되고 있으며, 이는 훗날 거대한 불행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저는 현재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이 고개를 숙이고 내부 분열을 일으킨 것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비록 그들이 '상대 진영의 네거티브가 워낙 강해 믿을 수 밖에 없었다'는 치졸한 변명을 하더라도, 최소한 그 상황만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재명 후보가 현재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거짓이라면,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는 여기서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정치인이라고 여겼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자신의 치부에 의해 사라졌을 때, 많은 이들은 '내가 철썩같이 믿었던 정치인도 이런 추악한 이면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이미 학습효과가 있습니다. 전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어 이 나라를 바로 세울,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시킬 정치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저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내 마음 속에서 지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좋은 정치인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이 입 밖으로 꺼낸 말을 책임질 줄 알면 됩니다. 김부선 관련 사태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해명이 있으니, 이제 그 말에 책임을 져주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을 고소하여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응분의 대가를 받길 바랍니다.  전 이재명 후보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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